[광주서구맛집] 금호동 돼지고기 맛집 인생돼지

 

 

중고등학교 때 살던 아파트 근처에서는 "가족 외식" 하면 무조건 가는 식당이 있었는데 성인이 되고 이사를 하다보니 

그런 추억이 있는 식당은 점점 사라져 갔다. 그러는 와중에 아부지께서 굉장히 좋아하시는 식당이 있는데,

그게 바로 금호동 인생돼지 아부지의 향수를 자극하는 냉동대패에서 업그레이드된 생대패 삼겹살이 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아부지는 같이 오시지 못했지만 할머니를 모시고 왔다.

사장님도 아주 친절하시고, 맛도 일품이다.

양파장아찌가 쌈싸먹을 때 새콤한 맛을 내어 삼겹살이 질리지 않게 도와준다.

 

 

파절이를 상추에 싸먹는걸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이게 없으면 돼지고기를 먹기가 조금 힘들다ㅎㅎ 

기본으로 2회는 리필해야한다.

 

 

생대패 삼겹살 4인분! 물론 이걸로 부족해서 나중에 2인분을 더 주문하긴 했지만 꽤나 높이 쌓여있다.

 

 

예쁘게 줄세워서 구워야 노릇노릇 맛있게 먹을 수 있다ㅎㅎ 

미나리랑 숙주도 구워서 같이 먹으면 최고당ㅎㅎ

 

 

포스팅 하니까 또 먹고싶당...

 

 

나는 쌈싸먹을 때 밥이 없으면 조금 심심하던뎅...

그래서 밥 한공기를 주문했더니 된장찌개를 주셨는데 시래기가 많이 들어있어서

떠 먹는 맛도 있고 원래도 된장찌개를 좋아하다보니ㅎㅎ 더 맛있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마지막엔 무조건 밥을 볶아야 한다. 

혈육이 4인분에 2인분을 추가하고도 배가 안찼다고 해서 2공기를 볶았다.

아무래도 일반 삼겹살보다는 대패 삼겹살이 뭔가 먹는게 헤픈 느낌?

 

 

우리집 20년 레파토리 엄마가 동생을 임신했을때 고기 먹고 먹는 누른 밥을 매일 먹고싶었었다고.....

실제로 남동생은 누른것만 먹고 눌러지지 않은 촉촉한 밥은 안먹는다ㅋㅋ

너무 신기행

 

 

여기에는 삼겹살이랑 잘 어울리게 비빔면도 판매를 하고 있다.

가끔 가족이 아니라 친구들이랑 오면 비빔면을 주문해서 먹기도 하는데,

역시 비빔면+고기는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