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구맛집] 상무지구 주차편리하고, 깔끔한 한식으로 속편하게 즐기는 이산정

그런 날이 있다.
모든게 내맘대로 안되는 것 같고, 힘든 날
그게 그 날이였다.
남자친구가 퇴근은 일찍했는데,
타이어는 펑크나고, 기름도 없고, 도로 위에 차는 꽉 막히고
몸은 피곤 했던 날.

멀리 가지 말고 그냥 근처에서 저녁을 먹자 하여 온 곳이 이산정이였다.

4~5년 전쯤에 만원의 가격에 황태 미역국 정찬을 판매하고 있어서
아버지와 함께 한 번 가봤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서
남자친구와 함께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미역국 정찬은 사라지고 떡갈비가 있어서
떡갈비 정찬을 주문했다.
지금 생각이 드는게...... 여긴 혼자 오면 못 먹는건가?
혼자 오면 어떻게 먹는거죠...?

메뉴는 생각보다 빨리 많이 나왔다ㅎㅎ
메인메뉴인 떡갈비, 잡채, 돼지김치찜에 생선구이에 미역국, 떡국, 비빔국수 까지
엄청난 가짓 수에 놀래서 남자친구를 봤는데 남자친구도 놀란 눈치였다.
어느 하나 맛없는 메뉴가 없고 간이 적절하고 모두 맛있었다.

떡갈비는 1인 1덩이~

생선구이 진짜 좋아하는데 생선도 나오고 진짜 좋았다. 

남자친구가 잡채랑 김치뼈찜 너무 맛있게 먹길래 놀랬다ㅋㅋ

요거 비빔국수는 조금 달아서 아쉬웠다. 좀 더 새콤함을 강조한 맛이였다면 더 좋았을듯...

 

내 사랑 미역국ㅎㅎ

남자친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안먹었는데

나는 떡국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나는 미역국을 남자친구는 떡국을 먹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셀프코너도 있어서 추가 쌈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식혜도 있다고 하니 다음엔 꼭 전부 즐겨봐야겠다.